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줄거리 느낀 점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읽었다.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많이 들어왔던 책 제목이었지만 막상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이렇게 성인이 되어 이 좋은 책을 경험하게 되었다. 너무 감동적이고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배경은 브라질의 가난한 마을이다.
너무나 가난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수 없는 가정의 다섯 살짜리 꼬마 제제가 주인공이다.
제제는 호기심이 많고 장난기도 많은 순수한 꼬마였다.
하지만 지독한 가난은 제제의 장난기를 품어 줄 여유가 되지 못하였다.
아버지는 직장이 없어서 크리스마스 선물조차 해줄 수 없었고, 어머니는 영국인이 운영하는 방직공장에서 밤늦도록 일을 했다. 2명의 누나와 형도 제제가 거추장스럽기만 했고 이해해주지 못했다.
그래서 제제에게 돌아온 것은 사랑과 관심이 아닌 지독한 매질이었다.
다섯살짜리가 주먹으로 매를 맞고 허리띠로 매를 맞는 끔찍한 장면이 수도 없이 나온다.
지금 체벌이 거의 없는 대한민국의 인식을 이 책을 보면 아동학대 수준이었다.
그러나 제제는 생각한다.
내 마음속에 악마가 사는 것 같다고...
이 어린아이는 이유도 제대로 모른 채 매질을 당할 때마다 그 책임이 자기 안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무도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제제에서 첫 친구가 생긴다. 바로 이사 간 집 뜰에 있는 작은 라임오렌지 나무이다.
좋고 큰 나무들은 모두 형과 누나들 차지가 되고 제제에게 남은 것은 이 작은 라임오렌지 나무뿐이었다.
그러나 그 작은 라임오렌지나무는 제제와 친구가 된다. 이름을 밍기뉴라고 하였다. 밍기뉴와 대화를 나누면서 제제는 마음을 터놓게 된다.
제제의 장난은 계속된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바로 뽀르뚜가이다. 포르투갈인으로 멋진 자동차를 가진 아저씨였다.
제제는 그 자동차 뒷 바퀴에 매달리는 장난을 치려다가 호되게 혼이 나게 된다.
처음에는 아저씨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게 되지만, 제제가 매우 심하게 발에 유리가 박혀서 상처를 입었을 때
아저씨에게 도움을 받게 되면서 둘의 관계를 변하게 된다.
어린 제제는 아저씨의 팔에 매달려서 팔을 쓰다듬고 있었던 것이다.
장난을 치다가 유리가 박힌 사실을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학교에 가야 하는 제제였는데
이렇게 아저씨 덕분에 치료를 받고 위로를 받으니 사실 어렸던 제제는 아저씨를 의지하게 되고 좋아하게 되었던 것이다.
사실 뽀르뚜가도 외로웠던 사람인 것 같다. 딸이 있었지만 그는 혼자 살고 있었다.
제제를 만나볼 수록 사랑스러운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제제의 모습을 안쓰러워한다.
온몸에 가득한 매질 자국을 보고 어떤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지켜보는 장면이 나온다.
뽀르뚜가와 제제는 '우리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뽀르뚜 가는 제제에게 이 차가 나중에는 온전히 너의 차가 될 거라고 말한다.
그래서 느꼈던 것일까.
제제는 소풍을 가서 놀다가 아저씨 팔을 베고 묻는다.
"정말 나를 좋아한다면 왜 나의 아빠가 되어 주지 않는 거예요?"라고...
제제는 가족들에게 느끼지 못했던 사랑을 뽀르뚜가에게 느끼고 정말로 아빠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리고 말한다. 아빠는 돈이 없으니 자신을 아저씨에게 팔 거라고, 혹시 많은 돈을 요구하면 나누어서 내면 된다고..
그렇게 하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비극이 발생하고 만다. 뽀르뚜가의 '우리 차'는 기차와 부딪쳤고, 뽀르뚜 가는 죽음을 맞이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제제는 온 희망을 다 잃게 된 사람처럼 아파했다.
극도로 말라갔고 말수도 없었고 라임오렌지나무 옆에 앉아 있는 것이 전부인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은 제제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정부 공사로 인하여 라임오렌지나무를 베어낸다는 소식을 듣고 그런다고 생각했다.
아빠도, 엄마도, 누나들과 형, 그리고 제제를 못된 아이라고 했던 마을 사람들까지 모두 걱정을 했다.
그리고 제제는 조금씩 회복하여 일상을 맞게 된다.
그리고 아빠는 직장을 다시 얻게 되고 이제 이렇게 가난하지 않게 살아도 된다고 한다.
이제 크리스마스에 제제의 신발에도 선물이 있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제제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제제는 그렇게 아픔을 겪으면서 성장했다.
제제는 뽀르뚜가에게 말했었다.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라고...
너무 일찍 철이 들어야만 하는 각박한 가난 속에서 아이의 순수함과 장난기는 받아들여질 수 없었던 것이다.
참 마음이 아팠다. 뽀르뚜가가 아빠가 되어 준다고 했을 때 아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뽀르뚜가가 죽음을 맞이하는 내용으로 전개되었을 때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제제가 너무 불쌍해서 마음이 아팠다.
진심으로 제제를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는 부자 아저씨의 아들이 되어 더 이상 매질을 당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뽀르뚜가를 잃고 정신을 놓는 것처럼 아파하는 제제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얼마나 사랑이 필요한지 생각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사랑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이들은 정말 사랑이 필요한 존재이다. 사랑받는 느낌이 아이의 마음을 채운다.
지금 대한민국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배경과는 매우 다르지만 바쁜 현대인의 삶에서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과 이해를 보여주기에 어려운 시대인 것은 비슷한 것 같다.
나는 일곱 살, 다섯 살 자녀가 있다.
우리 아들은 나의 팔을 제일 좋아한다. 나는 간지럼을 많이 타는 체질이라서 처음에는 참기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많이 익숙해졌다. 제제가 유리가 박힌 발을 치료받고 뽀르뚜가의 팔을 쓰다듬을 때가 떠오른다.
나도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사랑을 보여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작가
J.M. 바스콘셀로스(João Mauro de Vasconcelos)는 1944년 브라질 파라이바주 출신의 작가입니다. 그는 1960년대에 브라질의 다양한 지역에서 살아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바스콘셀로스는 1972년에 처음으로 소설 "O Vaqueiro e o Pássaro"를 발표하였으며, 그 후에 "Vaca de Nariz Sutil" 등 다양한 소설과 에세이를 발표하였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1960년대 브라질의 작은 마을에서 성장한 소년 제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브라질에서 출간되자마자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이후에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얻었습니다.
바스콘셀로스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비롯하여 다양한 작품들로 브라질 작가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하나입니다. 그는 1984년 브라질 국제 어린이도서상을 수상하였으며, 2007년에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가 브라질의 역사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수상내역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1968년에 출판된 이래로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1971년 - 파울리스타 문학상(Paulista Literary Prize)
1972년 - 브라질 국립도서관 문학상(Brazilian National Library's Best Novel Prize)
1973년 - 세르조 프라도 문학상(Sergio Buarque de Holanda Prize)
1974년 - 인터아메리칸 문학상(Inter-American Literature Prize)
1981년 - 브라질 아카데미 문학상(Brazilian Academy of Letters Prize)
이 소설은 브라질의 대표적인 문학작품 중 하나로 꼽히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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