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하고 광활한 초원과 파란 하늘을 보면 누구나 그 아름다움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상상초월의 나라...
바로 몽골입니다.
몽골 사람들은 눈이 참 좋다고 합니다.
자연환경이 아직 깨끗하여서 눈이 대부분 좋아서, 멀리서 오는 사람을 다 알아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밤이 되면 밤하늘의 은하수가 쏟아질 듯한 나라이기도 하지요.
카메라 앵글에 다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가진 나라입니다.
한 번 가면 잊을 수 없고, 사랑하게 되는 매력적인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도시가 많고, 시골에 가도 몽골과 같은 자연환경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진한 파란색 하늘과 새하얀 구름의 지평선 아래 펼쳐진 연두 빛깔의 광활한 초원, 그리고 너무나 귀엽게 군데군데 세워져 있는 게르, 그리고 어쩌다 만날 수 있는 양 떼와 소떼의 한 무리들을 만나면...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게 된답니다.
몽골은 아시아 정중앙에 있는 내륙국가에요.
몽골 민족은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이동하면서 사는 유목 민족이지요.
게르라는 이동식 천막을 짓고 소와 양을 기르면서 살아갑니다.
이들에게는 매년 특별한 축제가 열리는데 바로 '나담 축제'입니다.
매년 7월 11일부터 삼일 간 열리는 축제로, 몽골의 광활한 초원과 몽골인의 힘찬 기상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입니다.
7월 11일은 몽골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바로 몽골이 중국으로부터 독립한 날입니다. 1921년 7월 11일에 몽골은 중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을 이루게 됩니다.
이 날이 너무 기뻐서 생겨난 축제가 바로 나담 축제인 것입니다.
칭기즈 칸이 이끌던 몽골 제국이 어떻게 중국의 지배를 받는 나라가 되었던 것일까요?
칭기즈 칸 사후 나라가 분열되고 몽골은 중국 한족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인구가 300만 명도 안되고 경제 수준도 낮은 나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칭기즈 칸이 그렇게 큰 대제국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활 솜씨와 말타는 실력, 그리고 씨름 기술이 뒷받침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담 축제에서 이 세 가지 민속놀이가 행해지게 되었습니다.
먼저 활쏘기는 여성도 참가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남자는 75m, 여자는 60m 거리를 두고 활을 쏴서 최고의 궁사를 뽑는 대회입니다.
말타기 대회는 말의 나이에 따라서 달리는 거리를 다르게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2살 된 말은 15km, 3살 된 말은 20km, 4살 된 말은 25km, 5살 된 말은 28km, 6살 이상 된 말은 30km로 종목을 달리해서 경기를 치릅니다. 약 500여 마리가 넘는 말들이 한꺼번에 경주를 치러서 장관을 이루게 됩니다.
씨름 대회는 버흐 경기라고 합니다. 구달이라는 천으로 만든 샅바를 만들어서 묶고 경기를 치룹니다. 구달을 묶는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씨름과 매우 유사합니다. 총 8번의 경기를 해서, 최고의 선수를 가려내는 대회입니다.
매년 여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하면 이런 멋진 축제를 볼 수 있답니다. 참 재미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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